뉴스나 투자 관련 글을 보면 “비트코인 선물”, “주식 선물”, “ETF 선물” 같은 말이 자주 나와요.
그런데 ‘선물’이라고 하니까, 우리가 알고 있는 생일선물 🎁이랑 헷갈리죠.
사실 이 선물(先物)은 “미리 정해놓고 나중에 거래하는 약속”이에요.
✅ 선물이란?
‘선물(先物)’의 뜻을 글자 그대로 보면 ‘먼저(先) 정한 물건(物)’이에요.
즉, 앞으로 살 물건의 가격을 미리 정해두는 거래를 말합니다.
예를 들어볼게요 👇
🧑🌾 “나는 농부인데, 이번 가을에 쌀을 수확할 예정이야.
그런데 그때 쌀값이 떨어질까봐 걱정돼.”🧑💼 “나는 식당을 하는데, 쌀값이 오르면 힘들 것 같아.
미리 가격을 정해두면 좋겠네.”
그래서 두 사람은 이렇게 약속을 합니다.
“지금 쌀 한 가마에 10만 원으로 정해두고,
3개월 뒤에 그 가격으로 거래하자!”
이게 바로 선물 거래입니다.
미래의 거래를 지금 미리 약속하는 것이죠.
✅ 주식 선물이란?
주식 선물도 원리는 같습니다.
예를 들어 A라는 주식이 지금 1주에 10만 원이에요.
당신은 생각합니다.
“3개월 뒤엔 이 주식이 12만 원쯤 오를 것 같아!”
그래서 누군가와 이렇게 약속하는 거예요.
“3개월 뒤에 이 주식을 10만 원에 살게요!”
그런데 3개월 뒤 진짜 12만 원이 되면?
당신은 10만 원에 사서 바로 팔 수 있으니 이익을 봅니다.
반대로 8만 원으로 떨어지면 손해를 보는 거죠.
즉, 선물은 미래의 가격을 예측해서 미리 거래하는 약속이에요.
✅ 비트코인 선물도 똑같아요
비트코인 선물 역시 같은 원리예요.
미래의 비트코인 가격을 예측하고,
그 가격으로 거래하겠다는 계약을 미리 맺는 것이죠.
예를 들어,
“지금은 비트코인 1개가 7천만 원이지만,
다음 달에는 8천만 원이 될 것 같아.”
이렇게 예상하면, 지금 7천만 원으로 ‘미리 계약’을 합니다.
한 달 뒤 정말 8천만 원이 되면 수익을 보는 거고,
반대로 6천만 원으로 떨어지면 손해를 보는 거예요.
그래서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실제로 코인을 직접 사지 않고도
가격 변동에 따라 돈을 벌거나 잃을 수 있는 시장이에요.
✅ 왜 굳이 ‘선물 거래’를 할까?
그럼 그냥 나중에 사면 되지, 왜 이렇게 복잡하게 미리 약속을 할까요?
이유는 간단합니다.
-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(헤지)
- 농부처럼 가격이 떨어질까봐 미리 대비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.
- 수익을 노리기 위해서 (투자)
- 미래 가격을 예측해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.
즉, 누군가에게는 안전장치,
다른 누군가에게는 돈 벌 기회가 되는 거래 방식이에요.
✅ 핵심 요약
- 선물 = 미래에 거래할 가격을 지금 미리 정해놓는 약속
- 주식 선물 → 주식의 미래 가격에 투자
- 비트코인 선물 → 비트코인의 미래 가격에 투자
- 이익 or 손해는 실제 가격이 예측과 맞느냐에 따라 결정
✅ 마무리
선물 거래는 처음 들으면 어렵지만,
결국 “미래의 가격을 예측해서 지금 약속하는 거래”일 뿐이에요.
이 개념만 확실히 잡아두면
뉴스에서 나오는 “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”, “주가 선물 급등” 같은 말도
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