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용적률이 뭐길래 자꾸 뉴스에 나올까?
뉴스에서 “이 아파트 단지는 용적률을 높여 재건축이 가능하다”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실 거예요. 사실 어려운 말 같지만, 용적률은 땅을 얼마나 꽉 채워서 쓰느냐를 나타내는 숫자예요.
쉽게 말하면,
👉 “내가 가진 땅에 몇 층짜리 건물을 얼마나 크게 올릴 수 있는가?”를 보여주는 거죠.
2. 라면 끓이는 냄비로 이해하기
라면을 끓이려고 작은 냄비(=땅)가 있다고 해봐요.
- 라면 1개만 넣으면 여유가 있죠.
- 라면 3개를 억지로 끓이면? 국물도 넘치고 맛도 없을 거예요.
땅도 똑같습니다.
- 땅이 좁은데 건물을 너무 크게 지으면 교통도 막히고, 햇빛도 안 들어오고, 불편해져요.
그래서 나라에서 “이 땅은 최대 몇 개까지(=몇 %) 끓여도 된다”라고 정해두는 겁니다. 이것이 용적률 제한이에요.
3. 숫자로 아주 쉽게 보기
예를 들어,
- 100평 땅이 있어요.
- 이 위에 200평짜리 건물을 지으면 → 용적률 200%
- 300평 건물을 지으면 → 용적률 300%
즉, 100평 땅에 몇 평 건물을 올렸느냐만 따지면 됩니다.
4. 용적률이 경제에 왜 중요한가?
- 아파트 공급량과 직결
- 같은 땅이라도 용적률이 높으면 더 많은 세대를 지을 수 있어요.
- 예를 들어, 1,000세대 지을 수 있는 땅에 용적률을 올려서 2,000세대 지으면, 집값이 상대적으로 안정되겠죠.
- 재건축·재개발의 핵심
- 오래된 아파트 단지를 다시 지을 때, 용적률을 높여주면 새 아파트를 더 많이 지을 수 있어요.
- 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에, 재건축 사업이 “돈이 된다 / 안 된다”가 갈리는 포인트가 바로 용적률입니다.
- 집값 기대감 형성
- 어떤 지역이 정부 정책으로 용적률이 상향되면?
👉 “여기 재건축하면 더 많이 짓겠네 → 새 아파트 공급 늘어나네 → 이익도 크네”라는 기대감으로 집값이 오르기도 합니다.
5. 생활 속 비유 한 번 더!
- 용적률 낮음 = 넓은 운동장에 학생들이 조금만 있는 상태 → 쾌적하지만 비효율적
- 용적률 높음 = 같은 운동장에 학생을 빽빽하게 집어넣은 상태 → 불편하지만 많은 인원을 수용 가능
부동산에서는 이 균형을 맞추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.
6. 정리
용적률은 단순히 “건물 지을 때 쓰는 공식”이 아니라,
- 내 집값
- 새 아파트 공급 여부
- 재건축 사업성
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숫자입니다.
👉 기억하세요!
“땅 100평에 건물 몇 평 올렸냐?” = 용적률
이 한마디만 알면, 뉴스에서 용적률이 나와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.